어휴~ 정말 다행이다! 만일 기숙사 배정이 안되었더라면 원룸을 얻어야 했을 테고, 학교로 왔다 갔다 고생했을 텐데.. 솔직히 위험한 것도 그렇고, 또 울 딸이 실수가 잦은지라!~ 실은 아내와 만일 안 됐을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가족회의를 하자고 했고 우리는 당분간 멀지만 집에서 다니는 걸 추천하려 했었다. 내가 머무는 숙소에서는 거리는 가까워도 대중교통이 안 좋아서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사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특히나 아내가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둘째 딸을 내버려두고 내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맘 편히 집에만 있을 수도 없을 테고.. 하여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희한하게도 둘째 딸은 어디서 정보를 알아왔는지, 걱정 말라고 무조건 된다고! 그렇게 큰 소리를 치더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