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리고 인정하고 현존하며 내려놓고 내맡기기" 나이 오십이 넘고 이제 내년이면 중반에 다다릅니다. 정말 희한한 것이 40대 까지는 아니 50살이 되어서도 그냥 단순한 삶이었습니다. 아니 그러한 것에 대해 무지하였던 건지 관심이 없었던 건지도 숫체 몰랐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쉰이 넘어서부터 사춘기 마냥 미지의 세계로 빠지는 듯하였으며 그것을 겪고 나서는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행복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은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게 속칭 철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든 간에 확실한 건 정말로 제가 생각해도 분명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랑, 믿음, 신뢰, 정직, 착함, 그리움, 바램, 그리움, 보고픔, 간절함, 따스함, 슬픔... 등등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