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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이겨내는 방법

사무실에 정말 짜증을 잘 내는 여성분이 계십니다. 어찌나 감정기복이 심한지 그분에 의해서 사무실 분위기가 좌지우지되곤 합니다. 오늘은 옆의 여성분이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다녀온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저는 외근을 다녀온 상황이었고요! 6명밖에 없는 사무실이 텅 비어 저와 그분, 그리고 대표(참고로 어립니다) 이렇게 3명이서 근무를 하고 있게 됐는데 왠지 분위기가 들어오면서 느낌이 씨~ 합니다. "제가 옆에 ㅇㅇ님 어디 가셨나요?"라고 물어보니 대답도 없습니다. 아니 고개도 돌리지도 않고 아무런 미동도 없이 일만 합니다. 자판 치는 소리가 유난히 큽니다. 어디선가 전화가 오니 짜증 폭발 시작입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옆에 동료가 오래 자리를 비워 전화를 모두 받게 되니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을. 알고 보니..

회사이야기 2023.07.07

잘되어 간다는 이 느낌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현존하며 내려놓고 내맡기기" 나이 오십이 넘고 이제 내년이면 중반에 다다릅니다. 정말 희한한 것이 40대 까지는 아니 50살이 되어서도 그냥 단순한 삶이었습니다. 아니 그러한 것에 대해 무지하였던 건지 관심이 없었던 건지도 숫체 몰랐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쉰이 넘어서부터 사춘기 마냥 미지의 세계로 빠지는 듯하였으며 그것을 겪고 나서는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행복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은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게 속칭 철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든 간에 확실한 건 정말로 제가 생각해도 분명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랑, 믿음, 신뢰, 정직, 착함, 그리움, 바램, 그리움, 보고픔, 간절함, 따스함, 슬픔... 등등 감정..

과거에서 빠져 나오기

우리는 많은 생각들에 둘러 쌓여 살아갑니다. 행복하고 기뻤던 순간보다는 주로 과거에 나에게 아픔이나 고통을 안겨 주었던 것들이 더 오래도록 그리고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는 합니다. 어떨 때는 그러한 것들에 휘둘려 현재까지도 원망을 하면서 지금의 현실이 그것 때문에 잘못 되었다며 모든 것을 과거의 그 순간으로 몰아 새우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이유로 미래가 더 불안해지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과거는 현재를 만들며 현재는 미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과거가 미래까지 이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의 흐름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나눠지지만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도 빠져나온 과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었죠! 그 상황이 별반 다른것..

큰 딸 기숙사 들어가는 게 군대 가는 거 같아요

내 마음이 그렇다. 아마도 어머니는 나를 군대 보낼 때 이 마음보다 몇 천배는 더 하셨을 테지? 그날 새벽이 떠오른다. 군부대까지 들어가는 길 내내 어머니 마음 아파하실까 봐서, 돌아가시는 길 내내 내 생각에 눈물 흘리실까 봐서 그날 혼자 군대에 입소하기로 하고 혼자 나섰지! 아파트 5층의 유리창에 어머니 손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다 돌아보고 손 흔들고 또 손 흔들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어머니 위로하고 그 모습 내 마음에 담고자 했었지! 32년 전이구나! 9276022013 이런 젠장! 아직도 군번이 줄줄 외워진다. ^^* 사실 그때 혼자 입소했는지 친구 누군가가 동행해줬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큰 딸이 지방에 먼 대학으로 입학을 하게 되어 기숙사에 들어가기 하루 전 날. 오늘 마지막으로 필요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현존하며 내려놓고 내맡기기" 오늘 아침에 레빗님의 영상은 제목의 주제였다. 듣다가 불현듯 몇 년 전에 힘들 때가 생각이 떠올랐다. 너무나 힘들고 힘들 때 들으면서 정말 펑펑 눈물을 쏟았던 "주먹 쥐고 일어서"님의 영상이 말이다. 그때는 나름 그곳에서 상위 5%의 우수사원으로 다니던 중견기업에 과감히 나와서 아주 작지만 코스닥에 상장시키자는 미래비전에 의기투합하여 평소에 신뢰하던 선배의 회사로 옮겼다. 물론 그곳에서 3개월 뒤에 "네가 있기에는 너무 조직이 적으니 다시 퇴직한 회사로 옮기렴!" "네가 다시 간다고 하면 받아 줄 거야!"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기에 그냥 뛰쳐나오듯 나왔으며 다시 그 회사로 돌아가 사장님과 면담 후에 그곳에서 투자한 회사로 옮긴 상황이였다. 회사는 평택에 있..

큰 딸 기숙사 배정 받음

어휴~ 정말 다행이다! 만일 기숙사 배정이 안되었더라면 원룸을 얻어야 했을 테고, 학교로 왔다 갔다 고생했을 텐데.. 솔직히 위험한 것도 그렇고, 또 울 딸이 실수가 잦은지라!~ 실은 아내와 만일 안 됐을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가족회의를 하자고 했고 우리는 당분간 멀지만 집에서 다니는 걸 추천하려 했었다. 내가 머무는 숙소에서는 거리는 가까워도 대중교통이 안 좋아서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사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특히나 아내가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둘째 딸을 내버려두고 내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맘 편히 집에만 있을 수도 없을 테고.. 하여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희한하게도 둘째 딸은 어디서 정보를 알아왔는지, 걱정 말라고 무조건 된다고! 그렇게 큰 소리를 치더니] 정..

갤북2

큰 아이 대학입학 선물로 갤북2를 사줬다. 이제부터는 너희들의 몫! 윈도우가 깔려 있지가 않다.아~ "얘들아! 이건 너희들이 해볼혐" 사실 몰랐다. 뭐가 그리 복잡한지! 아이들도 한 번도 안해 봤을텐데.. 유튜브를 뒤져가며 열심히 도전들을 한다. 일요일 낮부터 시작된 것이 저녁때가 되어야 마무리가 되었나 보다. 나는 지방에 내려오며 전화로 확인을 해 본 것이 다이다. 잠들기 전 전화를 해보니 다 했단다. 오~! 참! 신퉁방퉁도 하다~ 오늘 아침에 딸아이에게 신퉁하다 톡으로 전했다. "우린 MZ세대 잖아!" 요런다~! "아빠도 끼워주라!~!" 그랬더니 "ㅋㅋㅋㅋ" 요런다. 내가 그랬다. "엄마는 빼고 아빠만 해주라!!~~" "ㅍㅎㅎㅎㅎ" 요랬다. ㅋㅋㅋ 즐겁다! 그래 세대차이가 나는거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

화이트레빗님의 알아차림으로 내안에 참나 만나기

"알차차리고 인정하고 현존하며 내려놓고 내맡기기" 이 번 영상에는 알아차리고 지켜보기를 통하여 참나의 상태에 들어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명상과 싱잉볼 명상 시 포인트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영상의 일부입니다. 영상 보시기 전에 천천히 보시면서 맘 속에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화이트레빗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 알아차림 수행을 함으로써 생각과 감정의 분리가 일어나고 그것으로부터의 자유함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실제로 하나씩 하다 보면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더 깊은 단계인 관찰자 자체에 대한 알아차림이 일어납니다. 알아차림 또는 지켜보기 수행을 하다 보면..

고향 잘 다녀오세요

22년 4월 1일에 이곳에 입사를 했다. 회장님의 초대로 회사를 방문했는데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누룩 향기가 내 피에 젖어드는 듯했다. 그래 20년 가까이 전통주 일을 했으니 아마도 내 몸 어딘가에는 최소한 누룩의 향기라도 심장에 박혀 있으리라! 그 향기로 입사를 결정하고 회장님께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고 약속을 하고 출근을 한 날이다. 입사를 하고 보니 모두가 나 보다 큰 형님 뻘 되신다. 맞다! 모두가 장인들이신거다! 이제는 나도 나이가 있어 기술적인 무언가를 익히고 싶었는데 바로 이 분들의 모습이었다. "그래!" 내가 이곳에 올 수 있도록 지금을 만들어 준 이 분들과 나를 초대하여 주신 회장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내 마음자세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있는데 그중에도 ..

자녀의 대학선택

인생은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이다. 이 때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딸이 한 곳의 대학에 합격을 하고 한 곳은 예비 2번이라 한다. 본인이 선택하여 지원한 대학인데 합격한 곳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예비 2번인 학교는 마치 합격이 된 거 마냥 그 대학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우선 합격한 곳에 등록금이라도 넣고 접수를 시키고 싶은데 그런 곳은 애초에 지원도 안 한 것 마냥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나는 딸이 결정하는 모든 것을 따를 자신이 있다. 다만 지금의 선택이 향후에 어떤 결과가 일어나지에 대해서는 아빠인 내가 겪어 온 경험으로 의견을 줄 것이고 그것이 본인이 판단하는 것에 일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많이 기..

사랑가득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