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정말 짜증을 잘 내는 여성분이 계십니다. 어찌나 감정기복이 심한지 그분에 의해서 사무실 분위기가 좌지우지되곤 합니다. 오늘은 옆의 여성분이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다녀온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저는 외근을 다녀온 상황이었고요! 6명밖에 없는 사무실이 텅 비어 저와 그분, 그리고 대표(참고로 어립니다) 이렇게 3명이서 근무를 하고 있게 됐는데 왠지 분위기가 들어오면서 느낌이 씨~ 합니다. "제가 옆에 ㅇㅇ님 어디 가셨나요?"라고 물어보니 대답도 없습니다. 아니 고개도 돌리지도 않고 아무런 미동도 없이 일만 합니다. 자판 치는 소리가 유난히 큽니다. 어디선가 전화가 오니 짜증 폭발 시작입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옆에 동료가 오래 자리를 비워 전화를 모두 받게 되니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을. 알고 보니..